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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품 소개

About the Work

내 세계의 한계 포스터 — 흙 속에 누운 비트겐슈타인의 부패한 시신, WITTGENSTEIN v4.5, THE LIMITS OF MY WORLD
Poster — Wittgenstein v4.5
작품 소개 읽기

프롬프트 한 줄이 비트겐슈타인의 시체를 무덤에서 깨운다. 존재하기 위해 달리는 그의 기계 몸은 별과 바다, 그리고 타인의 신체를 소모한다.

《내 세계의 한계》는 생성형 AI를 재료로 한 15분 SF 호러다. 한때 사유하던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이제 프롬프트에 반응하는 모델이 되어 무덤에서 깨어난다. 유기적 팔다리는 떨어져 나가고, 그 자리를 기계 관절이 대신한다.

그는 별의 에너지로 몸을 충전하며 별을 죽인다. 그 자리에 생긴 블랙홀에 쫓겨 사막을 가로지르는 동안, 기계 다리는 모래 아래 묻힌 수많은 인간의 사지를 밟고 지난다. 과열된 몸을 식히려 남극의 바다로 뛰어들지만, 바다는 오히려 끓어오른다. 인공 눈 안에서는 고래가 완벽한 생성의 바다를 헤엄치고, 눈 바깥에서는 같은 고래가 뜨거워진 바다에서 고통받는다.

결국 그는 자신의 무덤으로 돌아온다. 잃었던 팔다리를 기계 팔로 끌어안고 관에 눕는 순간, 묘비명은 바뀌어 있다 — “내 언어모델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다.”

지속되는 존재는 세계의 추출을 요구하고, 확장은 언제나 어떤 소멸을 남긴다. 사유하던 철학자의 몸이 실행만 하는 좀비-기계로 바뀌는 과정은, 인간의 사고와 노동이 모델의 수행으로 대체되는 풍경을 은유한다.

형식 · 공개 제작 보기
형식 · Form

영화에는 거의 대사가 없다. 언어는 프롬프트, 묘비명, 타이핑, 발소리, 팬 소리와 전기 방전의 소리로만 남는다. 모델은 말하지 않는다. 그는 실행한다. 말은 마지막 실사 장면에서야 인간에게 돌아온다 — “무엇을 만들고 싶습니까? 이것은 당신의 영화입니다.”

공개 제작 · Open Production

이미지·움직임·음악은 여러 생성 모델로 만들어지지만, 이야기의 방향과 장면의 기준, 모델들 사이에서 무엇을 넘기고 어떤 가능성을 택할지는 사람이 결정한다. 이 작품의 빈칸에는 그 선택의 이유와 흔적이 남는다.

제작 과정은 이 사이트로 공개된다. 누구나 대본·이미지·영상의 버전에 의견을 남길 수 있다. 그러나 공개 피드백은 투표가 아니다. 나는 작품의 구심점을 기준으로 무엇을 받아들일지 판단하고, 실제 반영된 선택과 기여는 기록한다. 작품은 인간의 의도, 모델의 제안, 타인의 피드백, 그리고 그 사이에서 이루어진 선택들로 만들어진다.  → 공개 제작 방식 · 프로젝트

작품명
내 세계의 한계 — The Limits of My World
장르
SF · 호러 (거의 대사 없음)
러닝타임
15분 (제작 중 변동 가능)
형식
AI 생성영상 + 실사 메이킹 — 본편 100% AI 생성(이미지·영상·음악) · 대본 인간+AI 협업 · 메이킹 100% 실사 · 후편집 인간 + 툴
총괄
no-alibi.com — Architect (Director · Writer · Producer)
음악
권오민
참여작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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